[도서: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책 소개 · 줄거리 요약 · 인상 깊은 구절 · 감상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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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책 소개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는 이재명 정치인의 두 번째 자서전으로, 그의 인생사를 연대기적으로 풀어내며, 그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동기와 과정을 심층적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지 이재명이라는 개인의 기록을 넘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꿈을 꾸고 실현해온 ‘흙수저’ 출신 정치인의 여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동 집필에 참여한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책은 보다 완성도 높은 서사 구조를 띠며, 독자에게 읽는 재미와 정보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과거를 미화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고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들을 있는 그대로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치 입문 전후의 삶,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서의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설득력 있게 녹여내며, 자신만의 정치 철학과 가치관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줄거리 요약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는 이재명이 어린 시절 가난한 광주대단지(현 성남시 수정구)에서 자라난 이야기로 시작한다. 산업화 시대의 하청 노동자였던 부친, 그리고 가족 모두가 생계를 위해 나서야 했던 절박한 환경은 그의 청소년기를 지배했다. 그는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손가락이 휘는 부상을 입었고, 이러한 고통의 체험은 훗날 그의 노동·복지 철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후 검정고시와 사법시험을 거쳐 변호사가 된 이재명은, 주류 법조계가 아닌 인권 변호사의 길을 선택하며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책은 성남시에서 무상복지 정책을 실현하며 ‘작지만 강한 정치’를 구현한 그의 시장 시절부터,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등의 사회 혁신 정책을 추진한 경기도지사 시절의 기록을 세밀히 따라간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서는 대선 주자로서의 고민, 공공의 책임과 정치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담겨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권력이 아닌 책임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태도 등이 그의 경험을 통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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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

“정치는 나의 출세 수단이 아니라,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나는 지지 않기 위해 버티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 살아남았고, 살아남았기에 이겼다.”

“국가는 약자 편이어야 한다. 강한 자는 스스로 살아남지만, 약한 자는 손을 잡아줘야 버틴다.”

이 구절들은 이재명의 정치철학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삶을 통해 터득한 현실의 무게와 신념을 드러낸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을 향해 나아가는 리더십의 언어가 진정성 있게 전달된다.

감상 및 평가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는 정치인의 개인사를 다룬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중심 메시지가 ‘정치’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낮은 곳에서 시작한 이재명의 삶은, 단지 극복의 서사가 아닌 구조적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바꾸려는 도전의 기록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책의 서술 방식 또한 독자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전문적 정치 용어나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념보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실질적 언어와 에피소드 중심의 구성으로 독자들은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특히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본소득’이나 ‘기본주택’ 같은 정책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아이디어가 아니라, 한 인간이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구상한 미래 비전이라는 점에서 큰 설득력을 가진다.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는 고된 현실 속에서도 꿈을 꿀 수 있었던 사람,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싸워온 한 정치인의 기록이다. 지금 이 순간, 자신만의 길을 고민하는 모두에게 이 책은 방향을 제시하고, 현실을 직시하되 포기하지 말라는 조용한 응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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